캐나다 주재 콩 페이우 (Cong Peiwu) 중국 특사는 미국이 중-캐나다 관계에서 '골치덩어리(Trouble Maker)'라고 표현하면서, 미국은 18개월 전 미국영장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던 중국 통신사 고위 간부의 사례를 중국과 캐나다 사이에 마찰을 빚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 억만장자 창업자 런정페이(Ren Zhengfei) 회장의 딸이자, 화웨이테크놀로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Meng Wanzhou)는 미국 당국이 발부한 은행 사기 영장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되었었다. 멍은 그녀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콩 페이우 대사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법부 사건이 아니라, 미국이 중국 하이테크 기업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의한 중대한 정치적 사건으로 본다고 밝혔다. 콩 페이우 대사는 지난달 캐나다 법원의 결정에 중국이 보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송환을 피하기 위해서 멍 부회장의 법적 다툼을 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Meng Wanzhou의 체포 직후 베이징은 국가 안보 혐의로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고 카놀라 종자(canola seed) 수입을 중단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Michael Kovrig)의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자국 사법부는 독립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특사에 의하면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제한으로 영사관 방문이 중단되었으나 상황이 호전되면 재개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