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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탄압을 피해 홍콩 주민들이 캐나다로 자본 유출

작년에 대규모 시위 이후 홍콩에서 전면적인 국가 안보법이 시행된후 홍콩시민들은 수백억 달러를 캐나다로 옮겼다고 한다. 캐나다로 흘러 들어오는 홍콩 은행의 자본 흐름은 작년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서 FINTRAC(캐나다의 자금 세탁 방지 기관)의 전자 자금 이체 기록에 의하면 (EFT) 436 억 달러에 이른다.

홍콩 주민들이 자산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게 되면서 일어난 자본유출 현상은 2016 년에 비해 46 %, 2019 년에 비해 10 % 증가한것으로 나타난다. 자본 유출은 2020 년 홍콩 총 은행 예금의 1.9 %에 불과한 것이지만 FINTRAC 데이터는 암호 화폐를 통한 송금 또는 10,000 달러 미만등의 거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캐나다 경제로의 실제 자본 유입은 더 많을 수 있다.

이민 컨설턴트, 변호사 및 부동산 중개인들에 의하면 전염병으로 인한 여행 제한이 끝나면 수백만 달러를 가져와 캐나다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홍콩인들이 많다고 한다.

홍콩인들의 캐나다 비자 신청은 2020년 10 % 증가한 8,121건으로 앞으로 홍콩으로부터 더 많은 자본이 유입 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한 이주컨설턴트의 말에 의하면 지난 12 개월동안 약 36 가족이 캐나다로 이주하는 것을 도왔는데, 각 가족은 평균 150 만 달러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주식 커넥트 이니셔티브(Stock Connect initiative)와 홍콩 기업들의 (IPO)로 중국 본토의 강력한 현금의 흐름이 홍콩으로의 유입에 도움이 되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상태에서 중국으로 이양되기 전에 많은 홍콩 가족들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으로 이주하였고 그들은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후 다시 홍콩으로 돌아갔으나, 그들은 약 300,000 명으로 해외에서 가장 큰 캐나다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2020년 보안법에 따라 더 많은 홍콩 주민들이 캐나다로 이주하기를 원하게 되었고 지난해 말 취업 허가와 영주권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이민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행 제한과 느린 이민 처리 시간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 되더라도 일부는 이미 캐나다 계좌로 돈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하며 토론토에 본사를 둔 Equitable Bank는 홍콩과 연결된 계좌의 잔액이 놀랍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돈들은 부동산으로 유입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부동산 컨설턴트들의 견해이다. 2021년 첫 10주 동안 홍콩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캐나다 개발자의 신축 부동산 전시회를 거의 3 분의 1 더 많이 개최한바 있다.  홍콩에서 오는 사람들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있는 부동산을 찾고 있지만 외국인 구매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영주권을 받을 때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여권을 소지한 홍콩 거주자들은 캐나다로 다시 돌아 오려고 예상했던 시간을  8년에서 평균 약 5 년으로 단축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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